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하루에 몇 번 정도 웃으시나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웃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웃다 笑 소'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웃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웃다 笑 소 = 대나무 竹 죽 + 어리다 夭 요' 입니다.
'대나무 竹 죽'은 대나무를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가 결합을 하면서 그 길이가 줄어든 것 입니다.
'어리다 夭 요'는 어리다는 뜻을 가진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사람 大 대 + 丿'로 젊은 여성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글자인데 춤을 출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담은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어리다는 뜻으로 결합이 된 것이 아니라 춤을 출 때 몸이 구부러지는 그 중심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웃다 笑 소'의 음인 '소'는 '어리다 夭 요'의 음인 '요'에서 온 것으로 초성'ㅇ'이 'ㅅ'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笑'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대나무 竹 죽'과 '어리다 夭 요'를 결합하여 '웃다 笑 소'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대나무(竹)가 바람에 휘어지듯, 사람이 웃을 때 몸이 구부러지는 것(夭)을 나타내어 ‘웃다‘는 뜻입니다.
너무 재미있거나 웃긴 상황에서 배꼽을 잡고 웃는다는 표현이 있는데요. 그렇게 크게 웃다보면 자연스레 몸이 구부러지는데 그렇게 구부러지는 모습을 대나무가 바람에 구부러지는 것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 입니다.
웃음이 빵 터져 크게 웃으실 때 마다 '웃다 笑 소'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미소 微笑, 담소 談笑, 대소 大笑, 냉소 冷笑'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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