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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습할 한자는 '끝, 바르다 端 단' 입니다.
'단서(端緖), 단초(端初), 극단(極端), 첨단(尖端), 발단(發端), 말단(末端), 단정(端正), 북단(北端)'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端은 형성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끝 端 단 = 설 立 립 + 끝 耑 단' 입니다.
'설 立 립'은 사람이 반듯하게 서 있는 것을 나타낸 부수글자 입니다.
'끝 耑 단'는 풀의 잎과 뿌리를 본 뜬 상형 글자 입니다. 이 글자에서 윗 부분은 풀의 잎을 나타낸 것(屮의 변형 山)이고 아랫 부분은 (而) 사람의 수염처럼 복잡하게 생긴 풀의 뿌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풀의 윗 쪽의 끝은 잎이고 아래의 끝은 뿌리인데 바로 양 끝을 나타낸 글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서다와 풀(풀잎과 뿌리)이 결합하여 풀이 반듯하게 서 있는 것을 말이 결합하여 '끝 端 단'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풀이 가지런하게 서 있어 '바르다'는 뜻이고 그렇게 바르게 서 있는 풀들이 '단정하다'는 뜻, 또한 풀의 윗 부분의 끝인 풀잎(屮)과 아랫 부분의 끝인 뿌리(而)를 나타내어 '끝'이라는 뜻 입니다.
평소에 풀잎과 뿌리를 보시거나 가지런하게 서 있는 풀들을 보실 때 마다 '끝 端 단'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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