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건너다 濟 제

오늘 학습할 한자는 '건너다 濟 제' 입니다.

'경제(經濟), 구제(救濟), 변제(辨濟), 제주도(濟州島)'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濟는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건너다 濟 제 = 물 氵 수 + 가지런하다 齊 제' 입니다.

'물 氵 수'는 물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가지런하다 齊 제'는 가지런한 상태를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벼나 보리의 이삭이 가지런한 모양을 본 뜬 글자 입니다.

그래서 물과 가지런하다가 결합하여 '건너다 濟 제'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강물(氵)을 여러 사람이 나란히(齊) 줄을 서서 '건너다'는 뜻이고, 건너다가 빠지면 '건지다, 구제하다'는 뜻입니다.

물을 건너는 것은 다리를 통해 건너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와  같이 직접 물을 건너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길을 같이 가다가 물을 직접 건널 때의 모습을 보면 나란히 줄을 서서 건너게 되는데 바로 그렇게 나란히 물을 건너는 것을 나타낸 글자이고,

건너다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다는 뜻이 더해진 것입니다.

물을 직접 건너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지만 휴가철 계곡이나 하천에서 물을 건널 때에 '건너다 濟 제'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