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 推拏 | 추나 치료를 받을 때 공부할 수 있는 한자어.

추나요법(推拏療法)으로 치료를 받아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것 입니다. 저도 요즘 한의원에서 추나 치료를 받는 중 인데요. 
요법(療法)은 치료법을 말하는 것이고, 이번 시간에는 추나(推拏)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나(推拏)'는 한자로 만들어진 한자어 입니다. 

'추나(推拏) = 밀다 推 추 + 붙잡다, 당기다 拏 나' 입니다. 

'밀다 推 추 = 손 扌 수 + 새 隹 추' 입니다. 이 글자는 새와 손이 결합한 것이니 '새의 손'을 가리키는 글자인데 새의 손인 날개를 가리키는 글자 입니다. 새들은 날기위해 날개를 크게 위아래로 날개짓하는데 그 날개짓이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과 비슷하여 '밀다'는 뜻의 글자가 된 것 입니다.

'붙잡다, 당기다 拏 나'는 붙잡다라는 뜻과 당기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 두개의 뜻을 해석할 때 그 해석 방법이 약간 다릅니다. 먼저 '붙잡다'는 뜻부터 살펴보면

'붙잡다 拏 나 = 종 奴 노 + 손 手 수' 입니다. 종과 손이 결합한 글자로 도망간 종을 손으로 붙잡는 것을 나타내어 '붙잡다'는 뜻의 글자이고

'당기다 拏 나 = 여자 女 여 + 오른손 又 우 + 손 手 수'로 해석하여 여자를 가운데 두고 양쪽의 남자가 손으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자신에게 그 여자를 당기는 모습 입니다. 그래서 '당기다'는 뜻 입니다.

즉 추나는 밀고 당기는 것을 말하고 추나요법은 밀고 당겨서 치료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추나요법으로 치료를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불편한 부위를 스트레칭 하는 것 같이 밀고 당기면서 치료를 하는데 이런 추나요법으로 치료를 받으실 때마다 

'추나(推拏)' 한자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