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다'라는 말과 비슷한 것 중 '밑'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시간은 그 밑을 가리키는 글자인 '밑 底 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밑 底 저 = 집 广 엄 + 낮을 氐 저' 입니다.
'집 广 엄'은 집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의미합니다.
'낮을 氐 저 = 성씨 氏 씨 + 가로획 一 ' 입니다. '성씨 氏 씨'는 나무의 뿌리를 본 떠서 만든 글자로 여기서는 '성씨'라는 뜻으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중심의미인 '뿌리'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가로획 一'은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는 '성씨 氏 씨'가 나무 뿌리를 가리키는 것이고 '가로획 一'은 그 나무 뿌리 아래로 결합이 된 것이므로 나무 뿌리 아래 부분을 가리키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해서 '뿌리보다 아래'를 가리키므로 '낮다'는 의미의 결자를 만든 것 입니다.
그래서 집과 낮다가 결합하여 '밑 底 저'를 만든 것인데
집(广)의 낮은(氐) 곳을 가리켜 ‘낮은 곳, 밑, 구석‘이라는 뜻 입니다.
본래 밑이라는 말도 '낮은 곳, 낮은 부분'의 뜻 입니다.
집에서 낮은 곳인 지하실을 보실 때 마다 '밑 底 저'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저의 底意, 저변 底邊, 근저 根底, 철저 徹底' 등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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