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한자

대답하다答답 | 대답은 질문에 맞게 하는 거죠!!!

by Think Pond 2020. 1. 21.



주위 사람들로 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해 보신 경험들 있으시죠?

한자에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가 있는데 바로 이번 시간에 공부할 '대답하다答답' 입니다. 한자는 어떤 것을 대답이라고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답하다答답 = 대나무 竹 죽 + 합하다 合 합' 입니다.


'대나무 竹 죽'은 대나무를 가리키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다른글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낼 때 그 새로운 글자의 윗부분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글자에는 다른 뜻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죽간'이라는 의미 입니다. 죽간이라는 것은 종이의 발명 이전에 종이의 기능을 하던 대나무를 말합니다. 대나무를 쪼개서 그 안쪽에 글을 쓰고 대나무를 줄로 연결하여 돌돌 말아서 보관하던 문서, 책으로 사용 했던 것 입니다.

여기서는 '죽간'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합하다 合 합'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하나로 합하는 것을 의미하는 글자 입니다.

'대답하다答답'의 음인 '답'은 '합하다 合 합'의 음인 '합'에서 온 것 입니다. 초성 'ㅎ'이 'ㄷ'로 변한 특징을 가진 글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答을 형성글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죽간과 합하다가 결합하여 '대답하다答답'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죽간()에 써 있는 글의 내용에 맞게(합하게 合답변 하는 것을 나타내어 대답하다는 뜻 입니다. 또는 대답하듯 은혜를 갚다는 뜻입니다.


대답이라는 것은 질문에 맞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질문과 관계없는 대답을 하는 것은 대답이 아닌 것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질문과 관계 없이 대답하는 모습들을 청문회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시면서 저건 대답이 아니구나 생각 하시면 됩니다.


'답변 答辯, 대답 對答, 응답 應答, 문답 問答'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