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물에 설탕을 넣어서 섞어 보신 경험이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설탕을 물에 녹이는 것같이 물질을 녹이고 변화 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화하다 融 융'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녹이고 어떤 상태를 변화 시키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하다 融 융 = 오지병 鬲 격 + 벌레 虫 충' 입니다.
'오지병 鬲 격' 은 부수글자로 병을 가리키는 글자 입니다. 영화 취권 같은 것을 보면 술이 담긴 술병을 볼 수 있는 데 그런 호리병 같은 술병입니다.
'벌레 虫 충'은 벌레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오지병 鬲 격'과 '벌레 虫 충'을 결합하여 '화하다 融 융'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술이 있는 술병(鬲)에 여러 벌레(虫)를 넣어 술을 담그니 술에 벌레의 기운이 술에 ‘녹다’는 뜻이고 그 술을 나누어 먹으니 ‘화락하다’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술에 뱀이나 전갈 같은 벌레를 넣어 만드는 것을 그대로 표현한 글자로 요즘에는 데킬라 같은 술을 보시면 벌레가 술에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생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융합 融合, 융통 融通, 금융 金融, 융자 融資'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반응형
'하루 한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한자] 촛불 燭 촉 | 흔들거리는 촛불을 보신 경험 있으시죠? (0) | 2022.03.04 |
---|---|
[하루한자] 큰 닭 蜀 촉 | 큰 닭을 보신 경험 있으시죠? (0) | 2022.02.25 |
[하루한자] 벌레 蟲 충 | 여러마리 벌레 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 보신적 있으시죠? (0) | 2022.02.20 |
[하루한자] 하나 壹 일 | 계약서, 수표 등에서 보신적 있으시죠? (0) | 2022.02.17 |
[하루한자] 맺다 結 결 | 줄을 묶을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글자. (0) | 2022.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