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을 가리키는 글자는 '하나 一 일' 인데요. 이 글자와 음과 뜻이 같은 글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이번시간에 공부할 '하나 壹 일'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숫자 1 또는 하나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壹 일 = 壼(술병) + 길하다 吉 길' 입니다.
'길하다 吉 길'은 길하다, 좋다는 뜻으로 '선비 士 사 + 입 口 구' 입니다. 즉 지혜가 많은 선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고 행하면 '좋다, 길하다'는 뜻입니다.
'하나 壹 일'에서의 음인 '일'은 '길하다 吉 길'에서의 음인 '길'에서 온 것으로 초성 'ㄱ'이 'ㅇ'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壹'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吉'을 뺀 나머지 부분은 '壼'은 그 모양이 '대궐 壼 곤' 이지만 이 글자가 결합된 것은 아니고 술병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 후에 壼의 모양 처럼 바뀐 것 입니다. (동영상 참조)
그래서 壼(호로병)과 '길하다 吉 길'을 결합하여 '하나 壹 일'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병(壼) 속에 길한 것, 좋은 것(吉)을 넣어둔 형상으로 이는 오직 길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뜻에서 ‘오직, 오로지‘ 라는 뜻이고 호로병(壼)에 좋은(吉) 술이 하나 가득차 있는 모양에서 ‘하나, 오직, 오로지‘ 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호로병(壼)에 좋은 것(吉)이 담겨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 입니다. 여기서 좋은 것이란 좋은날 함께 나누는 '술'을 말하는 것으로 병에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좋은 술 하나만 오로지 담겨 있다는 의미 입니다.
이러한 갖은자는 위조를 막기 위해 주로 사용이 되는데 수표나 계약서에서 이런 갖은자를 볼 수 있습니다.
계약서나 수표에서 갖은자를 보시거나 좋은 술이 담긴 병을 보실 때 마다 '하나 壹 일'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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