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촛불 燭 촉 | 흔들거리는 촛불을 보신 경험 있으시죠?

 

촛불을 켜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촛불을 가리키는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촛불 燭 촉' 이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 하면서 촛불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불 燭 촉 = 불 火 화 + 큰 닭 蜀 촉' 입니다.

 

'불 火 화'는 불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큰 닭 蜀 촉'은 크기가 큰 닭을 나타내는 글자로 '벌레 虫 훼 + 눈 罒(目) 목 + 勹(몸을 구부린 모양)' 입니다. 큰 닭이 눈(罒)을 크게 뜨고 몸을 구부려(勹) 벌레(虫)를 잡기 위해 보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닭, 벌레'라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벌레'의 뜻으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촛불 燭 촉'의 음인 '촉'은 '큰 닭 蜀 촉'의 음인 '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燭'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불 火 화'와 '큰 닭 蜀 촉'을 결합하여 '촛불 燭 촉'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촛불의 불꽃이(火) 흔들리는 모습이 촉귀화 벌레(蜀)가 꿈틀거리는 모습과 비슷하여 ‘촛불‘이라는 뜻이고 촛불을 밝히니 ‘밝다‘는 뜻입니다.

 

불꽃이 흔들리는 모습을 벌레가 꿈틀거리는 모습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벌레가 꿈들 거리는 모습을 보시거나 불꽃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촛불 燭 촉'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거라 생각됩니다.

 

'화촉 華燭, 통촉 洞燭'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