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태어나다, 속이다 誕 탄 | 사람들이 말을 길게 만들어가는 2가지 경우는 ? | 한자공부 | 한자능력검정시험 | 3급한자

사람들이 말을 만들어가며 길게 이야기하는 2가지 경우를 아시나요?

오늘 공부할 한자에서 그 2가지 경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시간에 공부할 한자는 '태어나다, 속이다 誕 탄' 입니다.

'태어나다, 속이다 誕 탄= 말씀 言 언 + 끌다 延 연' 입니다.

'말씀 言 언'은 말씀을 나타내는 부수글자인데 말씀은 말의 높임말 이므로 대부분 '말하다'의 뜻으로 사용이 됩니다.

'끌다 延 연'은 다리를 질질 끌며 느리게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연장하다'나 운동경기에서 '연장전'이라고 할때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그래서 誕은 말을 길게 끌며 이야기 하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인데, 그 뜻을 보면 '태어나다, 속이다' 입니다.

말을 길게 하는 것과 '태어나다, 속이다'는 것이 무슨 관련이 있을 까요?

한자를 공부하면 한자 자체를 배우는 즐거움도 크지만 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그 안에 담긴 창의력과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입니다.

오늘 공부하는 '태어나다, 속이다 誕 탄'은 사람이 말을 길게 만들어가며 이야기 하는 2가지 경우를 말해주는 재미있는 글자 입니다.

그 첫번째 경우는

말(言)을 길게 이어가며(延) 다른 사람이 속을 만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거짓으로 ‘속이다, 현혹하다‘는 뜻 입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려면 그럴싸한 이야기를 들어가면 설득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없는 말도 만들어 내야하고 말이길어지기 마련 입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이런 분을 만나시게 되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세요~ ^^;

허탄(虛誕)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뛰어난 사람의 태어남을 길게 설명하며(延) 말을(言)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것을 나타내어 ‘태어나다’는 뜻입니다.

일반인이 아니라 아주 훌륭한 분들의 스토리는 그 출생의 과정부터 드라마틱한데 바로 이렇게 인물의 훌륭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부모님은 누구고 어떤 집안에서 등등..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을 한번 쯤 들어 보셨을 것 입니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의 태어남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길게 말하는 것을 나타내어 '태어나다'는 뜻이 된 것 입니다.

탄생(誕生)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훌륭한 사람들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시거나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한 그럴싸한 이야기를 들으실 때 마다 '태어나다, 속이다 誕 탄'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