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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쇠북 鐘 종 | 아이의 울음소리와 종소리와 공통적인 특징은?

by Think Pond 2019. 12. 31.



아이의 울음 소리와 종소리와의 공통적인 특징을 아시나요?

이번 시간은 그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만든 '쇠북 鐘 종'이라는 글자를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쇠북 鐘 종 = 쇠 金 금 + 아이 童 동' 입니다.


'쇠 金 금'은 쇠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아이 童 동'은 아이를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쇠북 鐘 종'의 음인 '종'은 '아이 童 동'의 음은 '동'에서 온 것으로 초성'ㄷ'이 'ㅈ'으로 변한 특징을 가진 글자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쇠북 鐘 종'을 형성 글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쇠'라는 뜻과 '아이'라는 뜻의 글자가 결합하여 '쇠북 鐘 종' 을 만들어 낸 것인데

쇠와 아이가 결합하여 종이다.. 좀 이해가 어려우실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배경은 이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대이고 어느 기와집과 초가집들로 구성된 작은 마을 입니다. 이런 작은 마을에 때는 깊은 밤이라고 상상을 해보세요.

옛날에는 전등과 같은 조명기구들이 없었기 때문에 밤을 밝히는 것은 작은 촛불 정도가 전부 였던 그런 시대 입니다. 

그런데 그 촛불 마저도 끄고 잠이든 깊은 밤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지금도 시골마을의 밤은 정말 어둡고 조용한데 바로 그렇게 조용한 늦은 밤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 밤에 어느 아기가 적막을 깨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그 소리가 얼마나 잘 들리겠습니까? 자다가도 누구네집 아기가 우는구나 생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울음 소리는 골목마다 잘 퍼져 나갈 것 입니다. 


바로 이렇게 아이의 울음 소리가 잘 퍼져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밤에 잘 퍼져나가던 소리가 더 있었는데 그것은 관청에서 시간을 알리던 북 또는 종소리였습니다.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시계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알리기 위해 북이나 종을 치며 알렸는데요. 늦은밤 치는 종소리(북소리)는 아이의 울음 소리와 같이 골목마다 잘 퍼져 나갔을 것 입니다.


이렇게 늦은밤 그 소리가 잘 퍼져나가는 공통된 특징을 결합하여 만든 글자가 '쇠북 鐘 종' 입니다.

아이()가 울 때 그 울음 소리가 골목골목으로 퍼져 나가듯 그 소리가 골목마다 퍼져 나가는 쇠()로 만든 종이라는 뜻 입니다.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날로 잠시 후면 새로운 2020을 알리는 종을 치게 될 것인데 그렇게 종소리를 들으시거나 아이의 울음 소리가 퍼져 나가는 것을 들으실 때 마다 '쇠북 鐘 종'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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