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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닿다, 만지다 觸 촉 | 달팽이 본 경험 있으시죠?

by Think Pond 2022. 3. 6.

 

생활을 하면서 물건이 손에 닿거나 손으로 물건을 만지는 경험을 항상 하게 되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닿거나 만지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닿다, 만지다 觸 촉' 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닿거나 만지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닿다 觸 촉 = 뿔 角 각 + 큰 닭 蜀 촉' 입니다.

 

'뿔 角 각'은 뿔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동물의 뿔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큰 닭 蜀 촉'은 큰 닭을 나타내는 글자로 '눈 罒(目)목 + 勹 + 벌레 虫 충(훼)' 입니다. 큰 닭이 눈을 크게 뜨고(罒) 몸을 구부려(勹) 벌레(虫)를 보고 있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닭', '벌레'라는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벌레'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닿다 觸 촉'의 음인 '촉'은 '큰 닭 蜀 촉'의 음인 '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觸'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뿔 角 각'과 '큰 닭 蜀 촉'을 결합하여 '닿다, 만지다 觸 촉'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벌레(蜀)들이 더듬이(角)로 사물을 분간 하는 것을 나타내어 더듬이로 사물을 ‘만지다, 닿다, 접촉하다‘는 뜻입니다.

 

벌레들에게 있는 더듬이를 동물의 뿔(角)로 표현한 것 입니다. 동물의 뿔같은 더듬이로 사물을 만지며 분간하는 벌레 들을 보실 때 마다 '닿다 觸 촉'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촉각 觸覺, 촉감 觸感, 촉매 觸媒, 감촉 感觸, 저촉 抵觸, 접촉 接觸'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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