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잠자다 眠 면' 입니다.
'수면(睡眠), 숙면(熟眠), 불면(不眠), 최면(催眠), 동면(冬眠), 영면(永眠)'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眠는 형성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잠자다 眠 면 = 눈 目 목 + 백성 民 민' 입니다.
'눈 目 목'은 눈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백성 民 민'은 백성을 나타내는 상형글자 입니다. 民은 눈과 바늘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글자로 바늘로 눈을 찌르는 것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바늘로 눈을 찔러서 실명을 시킨 것인데 그렇게 눈먼 사람들이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이 글자를 만들었던 당시의 시대는 철저한 신분 사회였습니다. 대다수의 지배를 받는 신분과 지배를 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대다수의 백성은 바로 양반, 귀족들의 소유물로 취급 되었던 것 입니다.
그래서 그런 백성이 잘못을 하는 경우 '눈을 뽑는' 처벌도 있었던 것이고 또는 전쟁에서 패전한 국가의 남자들을 잡아다가 '눈을 뽑고' 노예로 다스리던 모습이 글자에 담겨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눈이 먼 사람을 백성으로 표현한 것은 대부분의 백성들이 배우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하는 즉 글을 보고도 알지 못하는 문맹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民은 이러한 '백성'을 나타내는 뜻 뿐 아니라 '눈을 내리 깔다'는 뜻도 있는 글자 입니다. 당연히 눈을 뽑히지 않으려면 지배계급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것이므로 '눈을 내리깔고' 있어야 겠죠. (동영상 참조)
이렇게 하여 眠 은 눈과 백성이 결합한 것이 아니라
눈과 눈을 내리 깔다가 결합하여 '잠자다 眠 면'을 만들어 낸 것인데
눈(目)을 내리 깔고, 감고(民) '쉬다, 잠자다'는 뜻 입니다.
분주한 일과를 보내고 잠시 눈을 감고 쉬시거나 밤에 눈을 감고 잠을 청하실 때 마다 '잠자다, 쉬다 眠 면'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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