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어지럽다 亂 난' 입니다.
'난리(亂離), 난립(亂立), 대란(大亂), 요란(搖亂), 소란(騷亂), 혼란(混亂)'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亂는 형성 결합에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어지럽다 亂 난 = 다스리다 난(亂의 왼쪽부분) + 새 乙 을' 입니다.
'다스리다 난 (亂의 왼쪽부분) '는 '爪 + 又 + 冖 + 幺' 입니다.
'손톱 爪 조'는 손톱을 나타내는 부수글자인데 다른 글자와 결합시 대부분 '손의 의미로 사용 됩니다. 여기에서도 '손'의 의미로 사용 된 것입니다.
'손 又 우'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결국 '다스리다 난(亂의 왼쪽부분)'은 두 손과 그 사이에 무엇인가 있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그 사이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면 먼저 한글에서 'ㄷ' 모양이 아래로 향하는 모습은 부분은 '경계'를 나타내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손(爪)과 손(又) 사이에 있는 '물건' 입니다.
'다스리다 난(亂의 왼쪽)'은 경계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손이 한 물건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글자 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다스리다 난(亂의 왼쪽)'은 실랑이, 분쟁으로 인해 '어지럽다'는 뜻이 있고 그 분쟁, 어지러움을 '다스리다'는 뜻 입니다. (동영상 참조)
亂에서의 음인 '난'은 '다스리다 난'에서의 음인 '난'에서 온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亂'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새 乙 을'은 새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乙은 '새'의 뜻 이외에 '구부러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구부러지다'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다스리다와 구부러지다가 결합하여 '어지럽다 亂 난'을 만들어 낸 것으로
다스리는 것( )이 구부러져(乙) ‘어지럽다’는 뜻. 그런 어지러운 상황을 ‘다스리다'는 뜻 또는 아이들이 다투는 것( )을 내리 눌러(乙), 구부려 뜨려 ‘다스리다‘는 뜻 이고 다스리는 것이 필요한 ‘어지럽다‘는 상태를 뜻하는 글자 입니다.
분쟁의 상황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데 그런 상태를 다스려 잘 가라앉혔는데 그 다스림이 구부러 졌다는 것입니다. 다스림이 구부러 졌다는 것은 다스림 사라진 것이고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된 것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분쟁과 같은 어지러운 상황을 경험하실 때 마다 '어지럽다 亂 난'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이 글자의 서체 변화를 보면 亂의 글자가 본래에는 '다스리다 난(亂의 왼쪽)'이 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에 乙을 추가하여 그 의미를 분명하게 해준 것 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을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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