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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속이다 欺 기 | 속이다가 들통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by Think Pond 2020. 7. 13.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다가 들통이 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자에는 재미있게도 이러한 상황을 담은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속이다 欺 기'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속이다 欺 기 = 그 其 기 + 하품 欠 흠' 입니다.


'그 其 기'는 '그, 그것'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본래 키질할 때 사용하는 '키'를 본 떠서 만든 글자입니다.

'속이다 欺 기'의 음인 '기'는 '그 其 기'의 음인 '기'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欺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하품 欠 흠'은 하품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그런데 오늘 배우는 글자에서는 '하품'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하는 모습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그것과 큰소리로 말하는 모습이 결합하여 '속이다 欺 기'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거짓말이 들통나면, 그것이() 아니고 이것이라고 입을 벌려() 말을 돌려 대는 것을 나타내어 속이다거짓말하다는 뜻입니다.


속이다가 들통이 났을때 오리발을 내밀며 도리어 큰소리 치면서 "그것이 아니라, ~~~" 라고 하면서 말을 돌리면서 발뺌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재미있는 표현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평소에 이러한 경험을 하실 때 마다 '속이다 欺 기'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기만 欺瞞, 사기 詐欺'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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