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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기약하다 期 기 | 옛날에는 날짜를 이렇게 정했어요~

by Think Pond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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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날짜를 정해서 사람을 만날 약속을 하거나, 특정 시점을 정해서 그 때까지 목표를 설정하고 집중해 보신 경험이 한번쯤 다 있으실 것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렇게 특정 날짜를 정해서 기약하는 것을 표현한 '기약하다 期 기'를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약하다 期 기 = 그 其 기 + 달 月 월' 입니다.


'그 其 기'는 그, 그것의 뜻이 있는 글자 입니다. 본래 이 글자는 키질 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키'의 모양을 본 뜬 상형글자 입니다.(자세한 설명은 해당 글자를 참조하세요~)

'기약하다 期 기'의 음인 '기'는 '그 其 기'의 음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期'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달 月 월'은 달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그, 그것'을 나타내는 '그 其 기'와 '달'을 나타내는 '달 月 월'이 결합하여 '기약하다 期 기'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날짜를 정하여 기약하다는 뜻이다예전에는 달력(음력)으로 날짜를 계산 했으므로 날짜를 정한 그() ((초하루, 보름등))을 가리켜 기약하다는 뜻이고 정한 그날까지의 기간, 만나다바라다는 뜻입니다.


즉 이 글자 자체가 나타내는 것은 '그 달'입니다.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대에는 달의 모양을 가지고 날짜를 계산했으므로 '그달'은 지금의 '그날'과 같은 의미로 약속을 하거나 기약을 한 바로 그 날을 뜻하는 것이지요.


특정 날짜를 정해서 기약할 때 마다 '기약하다 期 기'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기간 期間, 기대 期待, 기한 期限, 시기 時期'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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