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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始作), 시초(始初), 시종(始終), 개시(開始), 창시(創始)' 등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始는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비롯되다 始 시 = 여자女녀 + 기르다 台 이'입니다.
'여자 女 녀'는 계집녀 라고도 하며 '여자'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기르다 台 이'는 뱃속의 태아가 움직이는 것을 산모가 느끼며 빙그레 웃는 모습을 나타낸 회의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이중음을 가진 글자로서 '별이름 태'라고도 합니다. 여기서는 '기르다'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별도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여자와 기르다가 결합하여 '비롯되다 始 시'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어머니(女)가 잉태하여 태아를 뱃속에 기르는(台)것을 나타내어, 엄마의 몸에서 새 생명이 '비롯되다, 시작하다'는 뜻입니다.
모든 생명은 '어머니'로 부터 비롯되고 시작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주위에 아이를 잉태한 산모를 보시면 새 생명이 시작하는 구나 생각하시면서 '비롯되다 始 시'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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