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하루는 낮과 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밤을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밤 夜 야'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뜻과 만들어진 원리
夜 = 또 亦 역 + 저녁 夕 석
또 亦 역 : 거듭을 나태는 글자로 '또'라는 뜻이다. '사람(크다) 大 대 + 八 로 양팔 벌린 사람(大)의 좌우측 겨드랑이를 점 두개로 표현 하여, 겨드랑이는 왼쪽에도 있고 '또' 오른쪽에도 있다고 하여 '또, 또한'의 뜻이다.
저녁 夕 석 : 저녁을 나타내는 글자로 하늘에 떠 있는 해를 표현한 '해 日 일'을 저녁이 되며 서쪽으로 기우는 것을 나타내어 日의 모양을 기울여 나타내고 해의 아랫부분을 지평선이나 서쪽 언덕에 가리워진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아랫쪽 가로획을 생략하여 표현한 글자.
그래서 '또 亦 역' 과 '저녁 夕 석'을 결합하여 '밤 夜 야'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하루해가 지고 또(亦) 다시 저녁(夕)이 되어, 날이 어두워진 때가 ‘밤‘이라는 뜻입니다.
하루를 낮과 밤으로 구분할 때 낮 이후에 또 찾아오는 저녁과 이어진 '밤'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낮과 밤이 반복되는 일과를 생각 하시면서 이 글자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서체변화
글자의 음
음 : 야
'밤 夜 야'의 음인 '야'는 '또 亦 역'의 음인 '역'에서 온 것으로 초성'ㅇ'이 그대로 활용되고 중성, 종성이 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夜'를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단어, 성어
야간 夜間 : 해가 진 뒤부터 먼동이 트기 전까지의 동안.
야식 夜食 : 저녁밥을 먹고 난 한참 뒤 밤중에 먹는 음식.
관련글자
또 亦 역
저녁 夕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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