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말로써 표현을 하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말씀 語 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말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語 어 = 말씀 言 언 + 나 吾 오' 입니다.
'말씀 言 언'은 '말씀'의 뜻을 가진 부수글자 입니다. '말씀'은 말의 높임말인데요. 이 글자는 말씀이라는 뜻 뿐 아니라 '말하다'는 의미로도 사용이되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말하다'는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나 吾 오'는 1인칭이 나를 뜻하는 글자 입니다. '다섯 五 오 + 입 口 구'로 다섯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입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말씀 語 어'의 음인 '어'는 '나 吾 오'의 음인 '오' 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語'를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말씀 言 언'과 '나 吾 오'를 결합하여 '말씀 語 어'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말하는 것(言)으로 자기자신(吾)의 생각을 나타내는 ‘말씀, 말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써 표현하는 것을 그대로 문자화 한 것인데요. '말씀 言 언'은 말하는 것 그 자체를 나타낸 것이라면 '말씀 語 어'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표현한 것 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써 이야기 하는 경험을 하실 때 마다 '말씀 語 어'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어감 語感, 어눌 語訥, 언어 言語, 영어 英語'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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