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한자

[하루한자] 굴 窟 굴 | 굴에 가보신 분?

by Think Pond 2020. 7. 21.



굴에 가보신 분 계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 '굴'을 표현한 글자가 있느데요.

바로 '굴 窟 굴'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굴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굴 窟 굴 = 구멍 穴 혈 + 굽다 屈 굴' 입니다.


'구멍 穴 혈'은 구멍을 가리키는 부수글자 입니다. 집 宀 면 + 八 으로 집(宀)으로 사용하기 위해 파헤쳐진(八) '구멍, 굴'을 뜻합니다.


'굽다 屈 굴'은 '주검(몸) 尸 시 + 나다 出 출'로 사람이 비좁은 곳을 나가기 위해 몸을 구부리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굴 窟 굴'의 음인 '굴'은 '굽다 屈 굴'의 음인 '굴'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窟'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구멍 穴 혈'과 '굽다 屈 굴'을 결합하여 '굴 窟 굴'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몸을 구부리고() 자세를 낮추어 들어갈 수 있는 산언덕이나 바닷가에 있는 구멍()을 나타내어 이라는 뜻입니다.


굴에 들어가기 위해 몸을 구부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 입니다.

물론 크기가 큰 규모의 동굴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 몸을 구부리고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한 굴의 모습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동굴 洞窟, 소굴 巢窟'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