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가리기 위해 천막이나 장막을 설치해본 경험 있으신 가요?
한자에는 이러한 장막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장막 幕 막'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장막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막 幕 막 = 없다 莫 막 + 수건 巾 건' 입니다.
'없다 莫 막'은 없는 것을 표현한 글자로 '풀 艹 초 + 해 日 일 + 크다 大 대' 입니다. 해가 지는 저녁의 모습을 담은 글자로 풀 숲 아래로 해가 내려가며 크게 보이는 때를 표현하였고 그렇게 해가 지고나면 어두워서 볼 수 '없다'는 뜻 입니다.
'장막 幕 막'의 음인 '막'은 '없다 莫 막'의 음인 '막'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幕'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수건 巾 건'은 수건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일반적인 수건이라는 의미이지만 '천'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幕'에서는 '천'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없다 莫 막'과 '수건 巾 건'을 결합하여 '장막 幕 막'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햇빛이 비치지 않도록, 빛이 없게 (莫) 하기 위해 또는 보호하려는 물건이 없는 것 같이 하기 위해 천(巾)으로 가리는 것이 ‘막, 장막, 휘장‘이라는 뜻입니다.
햇빛을 가리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외부 오염으로 부터 가리기 위해 천으로 가리는 것은 일상에서 자주 하는 행동인데요.
이렇게 보호 하려는 대상이 없는 것 같이 천으로 가리는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이렇게 가리는 행동을 하실 때 마다 '장막 幕 막'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막간 幕間, 개막 開幕, 폐막 閉幕, 한증막 汗蒸幕, 현수막 懸垂幕'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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