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곁에는 어떤 분들이 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곁에 있는 사람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곁 側 측' 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곁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곁 側 측 = 사람 亻 인 + 법 則 칙' 입니다.
'사람 亻 인'은 사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人'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모양이 '亻'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법 則 칙'은 법을 뜻하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조개 貝 패 + 칼 刂 도' 로 칼로 돈이나 재물을 나누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렇게 재물을 나눌 때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서는 기준, 규칙과 같은 법칙이 필요하다고 하여 '법'이라는 뜻의 글자가 된 것 입니다. 여기에서는 법의 뜻으로 결합이 된 것이 아니라 돈이나 재물을 나누는 중심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곁 側 측'의 음인 '측'은 '법 則 칙'의 음인 '칙'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側'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 亻 인'과 '법 則 칙'을 결합하여 '곁 側 측'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돈(貝)이나 재물을 나눌 때(刂) 가까이 있는 사람(亻)이나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 마음이 더 기울어지듯 자세나 모양이 ‘기울어지다‘는 뜻이고 재물을 나눌 때(則) 마음이 가는 사람(亻)이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곁‘이라는 뜻입니다.
음식을 나눌 때 아는 사람이 가까에서 바라보고 있을때 아무래도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것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돈이나 재물을 나눌때 마음이 가는 사람, 또는 가까이에 있어서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을 생각 하시면서 '곁 側 측'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측근 側近, 측면 側面, 우측 右側, 양측 兩側'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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