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잠잠하다 默 묵' 입니다.
'묵과(默過), 묵념(默念), 묵도(默禱), 묵상(默想), 묵묵(默默), 묵인(默認), 묵살(默殺), 침묵(沈默), 암묵(暗默) '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默는 형성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잠잠하다 默 묵 = 검다 黑 흑 + 개 犬 견' 입니다.
'검다 黑 흑'은 검은색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글자는 본래 색상이 검은 것을 나타내는 글자이나 여기서는 검은색으로 결합 된 것이 아니라 '칠흑 같이 어두는 밤'을 뜻하는 의미로 결합이 되었습니다.
'개 犬 견'은 개를 나타내는 부수글자입니다.
그래서 '잠잠하다 默 묵'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과 개가 결합해서 만든 글자로
개(犬) 마저도 짖지 않는 깊은 밤(黑)이 '잠잠하다'는 뜻입니다. 또는 어두운 밤(黑)에 개도(犬) 겁이나서 짖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나타내어 '고요하다, 말이없다'는 뜻입니다.
시골 마을에서 밤을 보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가 지고 어두워 지면 유독 크게 들리는 소리는 개가 짖는 소리 입니다. 도시의 밤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소리 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 마저도 깊은 밤이 되면 짖지 않고 잠을 자는데 그렇게 개마저도 짖지 않는 밤은 정말 잠잠한, 고요한 상태가 되는데 바로 그런 밤을 문자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개 마저도 짖지 않는 깊은 밤을 경험하실 때 마다 '잠잠하다 默 묵'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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