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쓰려면 속이 든든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 보신 기억이 있으시죠?
한자에는 우리몸의 에너지 근원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창자 腸 장' 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장'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자 腸 장 = 고기 月 육(肉의 변형) + 볕 昜 양' 입니다.
'고기 月 육'은 그 모양을 보면 하늘에 떠 있는 달을 표현한 '달 月 월' 이라는 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月'은 '달'이 아니라 '고기'를 표현한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肉'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글자와 결합을 하고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인 '月'로 변하기도 합니다.
'고기 肉 육'은 고기를 나타내는 글자이지만 고기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신체, 몸'을 표현할 때에도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오늘 배우는 글자에서는 '사람의 신체'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볕 昜 양'은 햇빛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그래서 신체와 햇빛이 결합하여 '창자 腸 장'을 만들어낸 것으로
그 뜻은 몸(月)의 기관 중에서 햇빛(昜)이 모든 기운의 근본이듯 몸의 기운의 근본이 되는 기관이 ‘창자, 장‘이라는 뜻이다.또는 몸(月)의 기관 중에서 펄럭이는 깃발(昜) 과 같이 구불구불 길게 이어진 ‘창자‘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를 해석하는 방법은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昜'을 어떠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昜'을 햇빛의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와 펄럭이는 깃발로 해석하는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것 입니다.
펄럭이는 깃발을 보시거나 모든 에너지의 근본인 햇빛을 느끼실때 마다 '창자 腸 장'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위장 胃腸, 대장 大腸, 소장 小腸'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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