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기 위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해 보신 경험이 있으세요? 이러한 경험이 없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신 기억은 있으실 것 입니다.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러한 모습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날리다 揚 양'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깃발을 날리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날리다 揚 양 = 손 扌 수 + 볕 昜 양' 입니다.
'손 扌 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본래의 모양은 '手'이지만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글자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면 그 모양이 '扌'로 바뀌기도 합니다.
'볕 昜 양 = 아침 旦 단 + 말 勿 물'로 아침에 햇빛이 비치는 모습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그런데 이 글자에서 '勿'이 깃발의 모습을 표현한 글자이기 때문에 '깃발'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공부하는 글자에서는 깃발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날리다 揚 양'의 음인 '양'은 '볕 昜 양'의 음인 '양'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날리다 揚 양'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손의 뜻과 깃발의 뜻이 결합하여 '날리다 揚 양'을 만들어 낸 것 인데
그 뜻은 손(扌)으로 높이 올린 깃발이 펄럭이듯(昜) 깃발을 ‘날리다‘, 이름을 날려 ‘떨치다‘ 는 뜻이며 모범이 될 만한 일을 하여 이름을 떨친 사람을 ‘칭찬하다‘는 뜻입니다.
예전의 전투 장면을 영상을 통해서 보게되면 상대 진영의 성을 함락시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 성의 깃발을 내리고 전투에서 승리한 쪽의 깃발을 올리는 것을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것 입니다. 바로 이렇게 깃발을 올린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고 이런 장면들을 연상을 하시면 이 글자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게양 揭揚, 부양 浮揚, 선양 宣揚, 찬양 讚揚'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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