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부수과정 6번째 시간으로 지난 시간까지는 사람의 신체 관련된 글자 중 머리와 관련된 글자를 공부하였고 이번 시간에는 사람의 얼굴에 있는 감각기관과 관련된 글자 6개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 目 목
눈 目 목은 사람의 눈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상형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서체 변화를 보면
가장 왼쪽의 모양이 초기 모양인데 그 모양을 보게 되면 사람의 눈을 그대로 그려 넣은 듯한 모습 입니다. 그런 눈의 모양에서 가로에서 세로로 세운 것 입니다.
2. 보다 見 견
보다 見 견 = 눈 目 목 + 걷는 사람 儿 인 입니다. 눈으로 보긴 보는데 걸어다니면서 자세하게 보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어떤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가까이 가서 보거나 다른 관점으로 보기 위해 주위를 움직이며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 되실 것 입니다.
3. 보이다 示 시
보이다 示 시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로 제단과 제단위의 제물의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 뜻이 보이다인데 이것은 제사와 제물을 귀신에게 '보이다'는 뜻 입니다.
제사를 지내시는 분들은 제사상을 차리시거나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예배를 드리실때 연상을 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입니다.
4. 귀 耳 이
귀 耳 이는 사람의 귀를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입니다. 이 글자의 서체변화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인데
서체 변화 중 금문의 모습을 보시면 귓바퀴와 귓구멍 그리고 귀 안 까지 아주 정확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글자는 귓바퀴와 귓구멍의 모양을 본 뜬 글자 입니다.
5. 코 鼻 비
코 鼻 비는 사람의 코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코 鼻 비 = 스스로 自 자 + 주다 畀 비' 로 '스스로 自 자'는 사람의 코의 모양을 본 뜬 글자라고 지난 게시물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코의 모양과 그 코를 이용하여 숨을 주고 받는(호흡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즉 '숨을 주고받는 코'라는 의미의 글자인 것 입니다.
6. 입 口 구
입 口 구는 사람의 입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입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상형 글자 입니다.
사람의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있는 모습을 사각형의 모양을 표현한 것인데 이글자의 서체 변화를 보면 초기에는 입 꼬리까지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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