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 214자 과정] 5강 마음 心 심, 몸 身 신, 스스로 自 자, 머리 頁 혈, 머리 首 수, 얼굴 面 면

이번 시간에 공부할 부수 글자들은 사람의 마음과 신체 그리고 머리와 관련된 부수 글자들 입니다.

1. 마음 心 심

心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인데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보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한 글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것 입니다. 그럼 어떤 모양을 본 뜬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 글자의 서체 변화를 살펴 보면

이 서체 변화를 보시면 가장 왼쪽에 있는 모양이 心의 초기 모양입니다. 이 모양은 사람의 심장(염통)을 본 뜬 것 입니다.

지금과 같이 뇌과학이 발달하지 못했었던 이 글자를 만들어낸 시대의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이 가슴에 있고 가슴 중에서도 심장에 있다고 믿었던 것 입니다.

그래서 심장의 모양을 본 떠서 '마음 心 심'을 만든 것 입니다.

2. 몸 身 신

身은 사람의 몸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사람의 몸을 뜻하는 글자를 만든 글자를 상형의 원리로 만들었으니 당연하게 사람의 몸을 본 뜬 글자 입니다.

하지만 身 의 글자 모양을 봐서는 사람의 몸이 떠오르지 않는데 이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身의 서체 변화를 보면

이것이 身의 서체 변화 입니다. 가장 왼쪽이 초기 모양인데 저 모양을 보시면 전에 공부했었던 人의 서체 변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것 입니다.

人과 身의 초기 모양을 보시면 그 모양이 아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으로 身은 본래 사람의 옆모습을 본 떠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人의 초기 모양과 身의 초기 모양이 조금 다른데 그것은 두 글자 모두 사람의 옆모습을 보고 만든 글자 이긴 하지만 身 은  사람의 옆모습이긴 한데 사람의 몸이 가장 커진 상태 즉 여성이 임신하여 배가 나왔을 때의 모습을 본 뜬 것 입니다. 

사람의 몸을 표현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람의 몸이 가장 커져 있는 상태의 몸을 본 뜬 것 입니다.

그래서 身은 임신한 여성의 옆모습을 본 뜬 글자 입니다.

3. 스스로 自 자

自는 '자기 스스로'라는 뜻의 글자 입니다. 이 글자 또한 상형의 원리로 만든 글자 인데 이 글자는 사람의 '코'를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보통의 경우 자기 자신을 손으로 가리킬 때(여러분들도 해보세요.) 손 끝이 가리키는 부위는 '코' 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가리켜 '자기 스스로'를 나타내는 글자가 된 것입니다. (설명은 동영상 참조)

4. 머리 頁 혈

頁은 사람의 머리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 또한 상형의 원리로 만든 글자인데 이해를 돕기 위해 서체 변화를 살펴 보면

가장 왼쪽의 초기 모양을 보면 글자의 가장 윗 부분이 사람의 머리털이고 그 아래는 사람의 머리 그리고 몸통과 다리까지 표현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양에서 사람의 머리를 표현 하기위해 머리를 일반적인 신체 비율에 비해 크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금문(金文)에 와서 그 모양이 사람의 머리털과 눈 그리고 얼굴 아래에 있는 목 부분까지 표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頁은 사람의 목부터 머리끝 까지의 머리를 표현한 글자 입니다.

5. 머리 首 수

首는 사람의 머리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인데 서체변화를 살펴 보면

초기 모양을 보면 사람의 얼굴만 표현 된 것 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금문(金文)에서는 사람의 머리털과 눈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은 頁의 금문(金文)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首는 사람의 얼굴 부터 머리 끝까지의 머리부분을 나타내는 글자 입니다.

6. 얼굴 面 면

面은 사람의 얼굴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 인데

초기 모양을 보면 중앙에 사람의 눈(눈目목의 초기모양)이 보이고 눈 주위에 얼굴의 윤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눈이 있는 사람의 얼굴을 표현한 것 입니다.

그래서 面은 사람의 얼굴을 나타낸 부수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