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다 하면 늦잠을 자는 모습, 행동이 굼뜨는 모습등이 생각이나는데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이런 '게으른'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게으르다 怠 태'인데요. 한자에서는 게으르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으르다 怠 태 = 별이름 台 태 + 마음 心 심' 입니다.
'별이름 台 태 = 아들 厶 자(子의 변형) + 입 口 구'로 '별 이름, 기르다, 늙은이'등의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이 글자의 중심의미인 아이를 가진 임산부의 의미로 결합이 되었습니다.
'게으르다 怠 태'의 음인 '태'는 '별이름 台 태'의 음인 '태'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怠를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마음 心 심'은 마음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임산부와 마음의 뜻을 결합하여 '게으르다 怠 태'를 만들어낸 것인데
그 뜻은 건강하고 부지런한 여자도 임신(台)을 하면 몸이 힘들고 나른해져서 마음(心)먹은 것과는 다르게 행동이 게을러지는 것을 나타내어 ‘게으르다’는 뜻입니다.
임신을 경험해 보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몸이 무거워 지면서 움직이는것도 불편하고 더욱이 모든게 귀찮아 진다고하는데 이러한 마음까지 담은 글자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주위에서 임신하신 분들을 보시면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시겠구나 생각하시면서 '게으르다 怠 태'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태만 怠慢, 과태 過怠, 권태 倦怠, 나태 懶怠'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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