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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흔적 痕 흔 | 몸에 흉터 있으세요?

by Think Pond 2021. 12. 13.

 

몸에 흉터가 있으세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흉터나 흔적을 나타내는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흔적 痕 흔'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흉터나 흔적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적 痕 흔 = 병들다 疒 녁 + 그치다 艮 간' 입니다.

 

'병들다 疒 녁'은 병들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사람이 병에 들어 침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그렇게 누워 있는 모습에서 '병들다'는 뜻 입니다.

 

'그치다 艮 간'은 그치다, 멈추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 '눈 目 목 + 되다, 변하다 化 화' 입니다. 즉 눈이 변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로 눈이 변하다는 것은 사람의 시선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시선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면서 하던 동작이나 일을 '그치다, 멈추다'는 뜻 입니다.

 

 

'흔적 痕 흔'의 음인 '흔'은 '그치다 艮 간'의 음인 '간'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痕'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병들다 疒 녁'과 '그치다 艮 간'을 결합하여 '흔적 痕 흔'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병(疒)이나 상처가 낫거나 아물고(艮) 남은 것을 가리켜 ‘흉터, 흔적‘이라는 뜻입니다.

 

痕에서 疒은 병들거나 상처난 것을 뜻하는 것이고 艮은 그 병이 회복되고 상처가 아문 것을 의미합니다. 

몸에 흉터가 있으신 분들은 그 흉터를 보실 때 마다 상처나 병이 회복된 표시구나 생각하시면서 '흔적 痕 흔'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 될 것 입니다.

 

'흔적 痕跡, 상흔 傷痕'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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