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갈매기 鷗 구 | 갈매기가 사는 곳은?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보신 경험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갈매기를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갈매기 鷗 구'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갈매기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매기 鷗 구 = 구역 區 구 + 새 鳥 조' 입니다.

 

'구역 區 구'는 구역을 나타내는 글자로 '상자 匚 방 + 물건 品 품' 입니다. 상자에 물건을 넣을 때 물건을 잘 구분하여 넣는 것 같이 땅을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 區는 본래 '감추다 匸 혜 + 물건 品 품'이나 글자를 해석 할 때 '상자 匚 방'으로 주로 하여 '상자 匚 방 + 물건 品 품'으로 설명 하였습니다.

 

'새 鳥 조'는 새를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새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부수글자 입니다.

 

 

 

'갈매기 鷗 구'의 음인 '구'는 '구역 區 구'의 음인 '구'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鷗'를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역 區 구'와 '새 鳥 조'를 결합하여 '갈매기 鷗 구'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바닷가나 섬과 같은 구역(區)에 서식하는 새(鳥)를 나타내어 ‘갈매기‘라는 뜻입니다.

 

땅을 중심으로 주로 살아가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갈매기는 바닷가, 섬이라는 특정 구역에서 사는 것인데요. 이렇게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보실 때 마다 '갈매기 鷗 구'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