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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끝 垠 은 | 땅의 끝에 가보셨나요?

by Think Pond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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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 마을이나 땅끝이 보이는 곳에 가보신 경험있으신가요?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땅끝, 낭떨어지를 표현한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끝 垠 은'이라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땅의 끝, 낭떨어지를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垠 은 = 흙 土 토 + 그치다, 멈추다 艮 간' 입니다.

 

'흙 土 토'는 흙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흙을 나타내는 글자이긴 하지만 흙만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땅이라는 뜻으로도 사용이 됩니다. 여기에서도 땅으로 이해 하셔야 합니다.

 

'그치다 艮 간'은 그치다, 멈추다의 뜻이 있는 글자로 '눈 目 목 + 되다,변하다 化 화' 입니다. 이 글자는 사람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변하게 되어 그동안 하던 동작을 그치는,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끝 垠 은'의 음인 '은'은 '그치다 艮 간'의 음인 '간'에서 온 것으로 초성 'ㄱ'이 'ㅇ'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垠'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흙 土 토'와 '그치다 艮 간'을 결합하여 '끝 垠 은'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땅(土)이 두루 펼쳐지다가 그 땅이 그치는(艮)는 곳을 나타내어 ‘끝, 지경, 낭떠러지, 벼랑’이라는 뜻입니다.

 

글자가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땅이 그치는 곳이라는 것 입니다.

땅끝 마을이나 땅이 끝나는 낭떨어지 같은 곳을 가보실 때 마다 '끝 垠 은'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은제 垠際, 구은 九垠'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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