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즐기다, 옳게 여기다 肯 긍

오늘 학습할 한자는 '즐기다, 옳게여기다 肯 긍' 입니다.

'긍정 (肯定), 수긍 (首肯), 긍종 (肯從), 긍수 (肯首)'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肯는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즐기다, 옳게 여기다 肯 긍 = 멈추다  止 지 + 고기 月 육 ' 입니다.

'멈추다 止 지'는 멈추는 것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정지'라고 할 때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고기 月 육'은 고기를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본래 그 모양은 肉 이나 다른 글자와 결합시 그 모양이 '달 月 월'과 비슷하게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멈추다와 고기가 결합하여 '즐기다, 옳게 여기다 肯 긍'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뼈에 붙어 있는(止) 고기(月), 즉 갈비처럼 맛이 있는 음식을 나타내어, 맛이 있는 음식을 ‘즐기다‘, 맛이 있다고 ‘긍정하다‘는 뜻입니다.

즉 고기가 멈추어 있다는 것인데 고기가 멈추어 있는 곳이 바로 뼈에 붙어 있는 고기 부위를 말합니다. 갈비나 치킨에서의 닭다리 같이 뼈를 중심으로 그 주위에 고기가 있는 맛있는 부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글자 자체는 그러한 고기의 부위를 표현한 것인데 '즐기다'는 것은 그렇게 맛있는 고기의 부위를 '즐기다'는 것이고

'옳게 여기다'는 것은 내가 맛있는 음식이나 고기의 부위를 '맛있게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 권했을 때 상대방도 그 음식을 '맛있게 먹고' 그 추천한 말을 '옳게 여기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평소에 맛있는 고기의 부위나 음식을 드시면서 '즐기시거나', 다른 분들께 맛있는 음식을 추천하시면서 상대방도 만족해 하며 '옳게 여길' 때 마다

'즐기다, 옳게 여기다 肯 긍'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