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요한 문제를 결정해 본 경험이 한번쯤 있으시죠? 재미있게도 한자에는 무언가 결정하는 것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정하다, 반드시 定 정'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결정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하다, 반드시 定 정 = 집 宀 면 + 바르다 正 정' 입니다.
'집 宀 면'은 집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바르다 正 정'은 바르다는 뜻의 글자로 '一 + 발 止 지' 입니다. 두 발을 한 곳에 가지런하게 놓으면 몸의 자세가 바르게 된다는 데에서 '바르다'는 뜻의 글자 입니다. 여기에서는 이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을 하면서 그 모양이 약간 변형이 된 것 입니다.
'정하다 定 정'의 음인 '정'은 '바르다 正 정'의 음인 '정'에서 온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定'을 형성 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집 宀 면'과 '바르다 正 정'을 결합하여 '정하다 定 정'을 만들어낸 것인데
그 뜻은 집(宀)안(가문)을 바르게(正) 세우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나 규칙을 ‘정하다, 결정하다‘는 뜻이고 그 결정한 일을 ‘반드시‘ 해야 함을 나타내어 ‘반드시‘라는 뜻입니다.
집안을 바로 세운겠다라는 강한 결정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것이겠죠? 이렇게 꼭 이루어야 할 결정을 세우실 때 마다 반드시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하시면서 '정하다, 반드시 定 정'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정석 定石, 정원 定員, 정의 定義, 결정 決定, 긍정 肯定, 인정 認定'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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