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반드시 必 필

오늘 학습할 한자는 '반드시 必필' 입니다.
'필요(必要), 필수(必須), 필연(必然), 필수품(必需品)'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必은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반드시 必 필 = 주살弋익 + 여덟 八 팔'입니다.
'주살 弋 익'은 주살을 나타내는 부수글자로 푯말, 말뚝의 의미도 가진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말뚝'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여덟 八 팔'은 숫자 8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주로 다른 글자와 결합시 '나누다'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도 '나누다'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말뚝과 나누다가 결합하여 '반드시 必 필'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땅을 나눌 때에 정확히 측량을 하여 푯말(弋:말뚝)을 박고 나누는(八) 것이 '반드시, 꼭'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과 땅을 나눌 때 그 경계를 분명히 하여 나누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분쟁의 꺼리도 없애는 것이죠.

이렇게 울타리가 있는 땅을 보시면서 반드시 필요한 울타리를 잘 해 놓았구나 생각하시면서 '반드시 必 필'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