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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자

[하루한자] 누르다抑억 | 도장을 찍을 때 마다 배울 수 있는 | 한자공부 | 한자부수

by Think Pond 2019. 3. 27.



오늘 학습할 한자는 '누르다 抑 억' 입니다.


'억류(抑留), 억압(抑壓), 억제(抑制), 억지(抑止), 억울(抑鬱)'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抑는 형성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누르다 抑 억 = 손 扌 수 + 누르다 卬 억' 입니다.


'손 扌수'는 손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누르다 卬 억'은 본래 '사람人인 의 변형 + 무릎 卩 절' 입니다.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서 '우러르다, 높다 卬 앙' 이라고 하기도 하고 '누르다 卬 억'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높은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볼 때에는 그 높은 사람의 지위가 '높다' , 지위가 높은 사람을 '우러르다'는 뜻이고, 

무릎을 꿇고 도장을 찍는 모습으로 볼 때에는 무릎 꿇고 도장을 찍듯이 '누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卬 이라는 글자는 '우러르다'는 의미로 사용이 되어 그것과 구분하고  '누르다'는 의미를 분명하게 해주기 위해 '손'의 의미를 더해 주어 抑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抑에서 '억'의 음은 '卬'의 '억' 이라는 음에서 온 것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抑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과 누르다가 결합하여 '누르다 抑 억'을 만들어 낸 것인데

무릎을 꿇고 도장을 찍듯이 손으로 '누르다'는 뜻 입니다.


지금은 도장을 찍을 때 책상 위에 의자에 앉아서 대부분 찍는데 이러한 것이 없던 조상들이 살던 방을 생각해 보시면 무릎을 꿇고 찍는 모습들이 연상이 되실 것입니다. 그렇게 문서를 확인하고 도장을 찍듯이 앉아서 무언가를 누르는 모습을 연상하시면서 평소 손으로 무언가를 누르실 때 마다 '누르다 抑 억'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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