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일본어 한자 '천천히 徐 서' 입니다. 徐가 일본에서는 어떻게 음독, 훈독 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 음독
음독은 한자의 음에 해당하는 것으로 徐의 한자 음은 '서' 이 음을 초, 중, 종성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한자음 '서'는
초성 : 'ㅅ'
중성 : 'ㅓ'
종성은 없습니다. 초성, 중성으로 구성된 음인데 여기에 해당하는 일본어는
초성 : 'ㅅ'은 さ(사)행으로 발음되는데 이 말은 초성의 'ㅅ'이 변음 되지 않고 그대로 발음 된다는 의미 입니다.
중성 : 'ㅓ'는 대부분 'え(에)'로 발음 됩니다. 그러나 徐의 중성은 'よ(요)'로 발음 됩니다.
그래서 이 초성, 중성에 해당하는 일본어 음을 결합한 것이 일본어 음독이 되는 것 입니다.
さ(사)행 + よ(요) = しょ(쇼) 가 되는데 탁음으로 발음 되어 じょ(조)로 음독 됩니다.
이렇게 해서 徐의 음독은 じょ(조) 입니다.
2. 훈독
훈독은 한자의 뜻에 해당하는 것으로 徐의 뜻은 '천천히' 입니다. 이 '천천히'라는 의미의 일본어는 'おもむろ(오모무로)'인데 이것이 바로 일본어 훈독 입니다. おもむろ(오모무로)는 'お(오 : 접두사) + もむろ(모무로)' 입니다.
もむろ(모무로)는 우리말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간다는 것은 가던 길에 이곳 저곳을 잠시 머물러서 시간을 보낼 때 천천히 가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머무르다'는 우리말이 もむろ(모무로)의 어원 이라고 합니다.
우리말 '머물다 > 머무러 > 모무로(もむろ)가 된 것 입니다.
평소 길을 가다가 이곳 저곳 머무르며 천천히 갈때 머무르다가 일본에서는 천천히라는 뜻으로 사용 되는 구나 생각하시면 쉽게 파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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