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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는 햇빛을 표현한 글자가 있습니다. '볕 昜 양'이라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를 공부하면서 햇빛을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볕 昜 양 = 아침 旦 단 + 말 勿 물' 입니다.
'아침 旦 단 = 해日일 + 一(지평선)'으로 지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나타내어 아침을 표현한 글자 입니다.
'말 勿 물'은 그 뜻이 '말'인데 여기서 '말'은 동물 중에 하나인 '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마라'에서 '마라'가 '말'이 된 것 입니다. 그리고 이 글자에는 중요한 뜻이 하나더 있는데 그것은 '깃발'이라는 뜻 입니다.
'말'로 해석을 할 때에는 이 글자의 모양을 칼의 모양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고,
'깃발'로 해석을 할 때에는 그 모양을 깃발의 모양으로 해석을 하는 것 입니다. 여기서는 '깃발'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아침'과 '깃발'의 뜻을 결합하여 '볕 昜 양'을 만들어 낸 것으로
그 뜻은 아침(旦)에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마치 깃발(勿)이 펄럭이는 것 같이 비추는 것을 가리켜 ‘빛나다, 볕‘ 이라는 뜻입니다.
나무가 많은 숲속에 아침이 되면 그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데 그런한 모습이 마치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는것 같이 보이는 것을 그대로 문자화 한 것 입니다. 창문 커텐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연상하셔도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그렇게 햇빛이 비추는 모습을 관찰 하실 때마다 '볕 昜 양'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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