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습할 한자는 '판 局 국' 입니다.
'국면(局面), 국한(局限), 우체국(郵遞局), 정국(政局)'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局은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판 局 국 = 자 尺 척 + 입 口 구' 입니다.
'자 尺 척'은 '한 자, 두 자' 할 때 사용하는 길이를 나타내는 길이의 단위를 나타내는 글자로 다른 글자와 결합시 '법도, 법칙'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여기서도 길이의 의미로 결합된 것이 아니라 '법칙'의 의미로 결합이 된 것입니다. 그 모양도 口를 아래에 결합시키다 보니 'ㄱ'로 꺾이게 된 것입니다. (부수 주검 尸 시 와 전혀 관련 없음)
'입 口 구'는 입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그래서 법칙과 입이 결합하여 '판 局 국'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자(尺) 밑에 입(口)이 있는 모양. 尺은 법도의 뜻, 입(口)을 법도(尺)에 맞게 놀린다는 데서 '일정한 한계'를 뜻하게 되었다. 또는 법도에 맞게 정확한 말을 하는 곳이 '관청'이라는 뜻이고 또는 바둑을 둘 때에 형세를 자를 재듯이 알아 맞추어 말하는 것을 나타내어 '형편', 바둑의 몇 번이 몇 '판' 이라는 뜻입니다.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이 글자의 본래 중심의미는 법도에 맞게 말을 하는 곳이 '관청'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법도의 테두리 안에 말하는 것이 '한계'라는 뜻이 더하여 지고 일정한 규칙에 맞추어 하는 장기, 바둑과 같은 곳에서 사용하다 보니 한판, 두판의 의미인 '판' 또는 바둑, 장기 등의 형세를 나타내는 '형편'등의 뜻이 더하여 진 것입니다.
평소 局자가 들어가는 관공서인 우체국을 이용하시거나 바둑을 두시거나 뉴스를 통해 정국상황에 대해 보도를 접하실 때 마다 '판 局 국'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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