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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습할 한자는 '사이가 뜨다 隔 격'입니다.
'격리(隔離), 격일(隔日), 격주(隔週), 격차(隔差), 간격(間隔)' 등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隔은 형성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사이가 뜨다 隔 격 = 언덕 阝 부 + 오지병 鬲 격' 입니다.
'언덕 阝부'는 언덕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오지병 鬲 격'은 오지병을 나타내는 부수글자인데 오지병이라는 것은 오지로 만든 병이라는 것입니다. 오지는 붉은 진흙을 말합니다. 붉은 진흙으로 만든 술병이나 항아리 같은 것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언덕과 항아리, 병이 결합하여 '사이가 뜨다 隔 격'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산언덕(阝)이 오지병(鬲)의 몸통처럼 둘러 싸여 외부와 막혀 있음을 나타내어 '막히다','멀리하다','거르다'는 뜻입니다.
병 속의 내용물이 병에 의해 둘러 싸여 있는 것을 산 언덕으로 둘러 싸여 있는 마을이나 도시가 외부로 부터 막혀있거나 떨어져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덕에 의해 산 언덕 사이가 뜨다는 것 입니다.
어항 속의 물고기를 보시거나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을 보실 때 마다 '사이가 뜨다 隔 격'을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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