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붉다 紅 홍

오늘 학습할 한자는 '붉다 紅 홍' 입니다.

'홍색(紅色), 홍등가(紅燈街), 홍삼(紅蔘), 홍일점(紅一點)'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붉다 紅 홍 = 실 糸 사 + 장인 工 공' 입니다.
'실糸사'는 실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장인工공'은 장인은 목수나 물건을 정교하게 잘 만드는 사람을 말하는데 그 장인 뿐 아니라 장인이 무엇인가를 '만들다',' 가공하다'의 뜻도 있는 부수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만들다, 가공하다'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실과 만들다, 가공하다가 결합하여 '붉다 紅 홍'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실(糸)을 가공(工)하여 길쌈을 할 때에 힘써 일을 하면 핏발이 비쳐 손바닥이 붉어지는 것을 나타내어 ‘붉다, 붉은 빛’이라는 뜻입니다.

즉 예전에는 지금처럼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가내 수공업의 형태로 옷감등을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그렇게 열심히 손으로 일을 할 때 손이 붉어지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한자는 이렇게 그 기본을 익히고 직접 행동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멋진 글자 입니다. 

손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거나 운동을 하거나 손에 마찰을 줄 때 손에 혈액순환이 되면서 붉어지는데 이럴 때 마다 '붉다 紅 홍'을 연상 하시면 아주 쉽게 파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