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거두다 收 수

오늘 학습할 한자는 '거두다 收 수' 입니다.

'수렴(收斂), 수입(收入), 수습(收拾), 압수(押收), 흡수(吸收)' 등에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收는 회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거두다 收 수 = 얽히다 丩구 + 치다 攵 복'입니다.
'얽히다 丩구'는 실 같은 것이 얽혀 있는 것을 본 뜬 상형글자 입니다.
'치다 攵 복'은 손에 막대기를 들고 두드리거나 치는 것을 의미하는 부수 글자입니다.

그래서 얽히다와 치다가 결합하여 '거두다 收 수'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이삭에 얽혀서(丩) 매달린 곡식의 낟알을 두들겨 쳐서(攵) 알곡을 떨어내어 '거두다'는 뜻이며, 죄인을 오랏줄로 얽어매어, 때려서 '잡다'는 뜻입니다.

거두다로 해석할 때에는 곡식을 거둘때 타작 이라는 것을 해서 알곡을 떨어뜨리고 거두는데 바로 그것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그리고 잡다의 의미는 죄인을 잡이 얽어매고 때려서 잡는 것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농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곡식을 거둘 때 타작하는 것을 접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인데 그렇게 타작을 하는 모습을 보실 때 마다 '거두다 收 수'를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