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자] 덥다 暑 서

오늘 학습할 한자는 '덥다 暑 서' 입니다.

'혹서(酷暑), 폭서(暴暑), 피서(避暑), 서염(暑炎)'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덥다 暑 서 = 해 日 일 + 삶다 者(煮) 자' 입니다.

'해 日 일'은 해, 햇볕을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여기에 쓰인 '者'는 '사람 者 자'가 아니라 '삶다 煮 자'의 변형입니다.
'삶다 煮 자'가 결합을 하면서 아래의 불 灬 화가 생략 된 것입니다. 

그래서 '덥다 暑 서'를 이해 하려면 '삶다 煮 자'를 먼저 이해 하셔야 하는데
'삶다 煮 자 = 사람 者 자 + 불 灬 화' 입니다. 이것은 장작불에 사람을 삶는 것인데, 옛날에 사형수의 사형을 집행하던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큰 가마솥에 기름이나 물을 넣고 그 아래에서 장작불로 그것을 끓여 사형수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덥다 暑 서'는 햇볕과 삶다가 결합해서 만든 글자 인데
그 뜻은 햇볕(日)이 매우 뜨겁게 내리쪼여, 장작불로 물을 끓이듯이(者 ← 煮) 날씨가 ‘덥다’는 뜻입니다.

그냥 더운 것이 아니라 삶는 것 같이 더운 상태를 의미 합니다.

요즘같이 찌는 듯한, 삶는 듯한 더위에 '덥다 暑 서'를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 될 것입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