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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습할 글자는 '가깝다 近 근' 입니다.
'근처(近處), 근대(近代),원근(遠近)'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
'가깝다 近 근 = 쉬엄쉬엄가다 辶 착 + 도끼 斤 근, 무게 근' 입니다.
'쉬엄쉬엄가다 辶 착' 은 '가다' 즉 움직임을 나타내는 부수 글자 입니다.
가긴 가는데 '쉬었다가 가고 쉬었다가 가고' 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 입니다.
'도끼 斤근'은 '무게 근'이라고도 하는 부수 글자인데, 도끼(연장)을 나타내거나 '무게'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그래서 '도끼가 가다'(?)는 말인데요..
그 뜻은 물건을 수평 저울에 달 때에, 저울대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도록 저울추를 조금씩 옮겨가는 것을 나타내어, 저울추를 옮기는 거리가 '가깝다'는 뜻입니다.
즉 '도끼 斤근'이 도끼가 아니라 이 글자에서는 무게를 대표하는 저울추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전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대저울'은 수평을 맞추어 가면서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인데 그 저울대를 맞추어 가기 위해 미세하게 저울추를 움직이게 됩니다.
그 때 저울추가 움직인 거리가 '가깝다'는 뜻이죠 ^^
정말 지혜롭게 만든 글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혹시 '대저울'을 모르시는 분들은 첨부파일의 사진이나 동영상 설명을 참조 하세요~
요즘은 대저울을 사용할 일이 없지만 조금씩 무엇인가를 미세조정 할 때나, 가까운 곳에 이동할 때 저울추가 움직인 거리보다 멀리 왔네~ 하시면서 연상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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