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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손자병법] 1장 1강 준비없는 전쟁, 경쟁 하지 마세요!!!

by Think Pond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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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손자병법 첫번째 시간입니다. 

손자병법 시간에서는 최고의 병법서로 인정받는 손자병법을 읽어가며 그 안의 지혜도 배우고 한자도 공부하는 시간 입니다.


이번 시간에 읽어 볼 첫 번째 병법은 손자병법의 시계장에 처음 기록된 병법 입니다.


손자병법은 총 13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1장은 시계(始計)라는 제목의 장 입니다. 

시계(始計)의 시(始)는 '시작'이라고 할 때 사용하는 '처음 始 시' 입니다. 계(計)는 '계획'이라고 할 때 사용하는 '셈하다 計 계' 입니다.

시계(始計)는 시작을 위한 계획에 관련된 병법들을 기록한 장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孫子曰(손자왈). 兵者(병자)

國之大事(국지대사), 死生之地(사생지지), 存亡之道(존망지도)

不可不察也(불가불찰야).


이 글의 뜻도 함께 살펴보면

손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쟁은 국가의 큰 일이고, 생사를 가르는 것이고,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으므로 깊이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병법을 읽고 느껴진 바는 역사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병법서의 첫 번째 병법인데 좀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볍서는 말 그대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기록한 것인데 그 첫번째 방법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든지 큰 일이나 전쟁에 앞서 열정이나 동기를 높이는 마인드셋과 관련하여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전쟁에 앞서 전쟁을 꼭 해야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는 것이어서 그런 생각이 하게된 것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먼저 한자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문장에 나온 모든 한자를 다 할 수는 없고 먼저 공부해야하는 한자들 부터 공부한 다음 나머지 글자들은 뒤에서 다른 병법을 공부하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글자를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자손, 손자 

   孫 = 아들 + 이을  로 여기서 잇는다는 것은 '가문'입니다.  아들이 가문을 이어가는 것을 나타내어 '자손'이라는 뜻 이고,
              할아버지를 기준으로 손자가 그 가문,대를 이어가는 것이므로 '손자'라는 뜻 입니다.

2. 아들  자

    는 부수글자로 이미 해당글자에서 설명을 하였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부수글자 과정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는 그 뜻이 '아들, 어린아이'등으로 사용되는데 한문에서는 사람의 성씨 뒤에 子를 붙여 줌으로 그 성씨를 높여주는 '존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성씨 + 子 = '선생님' 존칭 

     공자,맹자도 마찬가지로 공선생님, 맹선생님 이라는 의미 입니다.


3. 가로되 曰 

     曰 =  + 一 으로 사람이 말을 할 때 입에서 음성이 나가는 것을 나타낸 부수글자 입니다. 가로되라는 말은 '말하다'와 같은 의미 입니다.


4. 군사, 전쟁  

    兵 = 도끼 + 손 맞잡다 공 으로 도끼는 무기를 의미하고 손맞잡다는 것은 양손을 의미합니다. 즉 양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 병사를 나타낸
               글자이고 그렇게 양손에 무기를 들고 전장에서 싸우는 것을 나타내어 '전쟁'의 의미도 있는 글자 입니다. 여기서는 '전쟁'의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5. 놈 

   는 '이 놈, 저 놈'이라고 할 때 그 놈을 말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낮추거나 비하 또는 욕설하는 의미의 글자가 아니고 예전에는 나이가 많으신 어른이
    젊은 사람들을 부를 때 '이 사람아~'하고 부르는 애칭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글자를 참조 하세요.

    그런데 문장에서는 사람이나 사물등의 뒤에 사용될 때 '~하는 사람, ~ 하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여기서는 '~것'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6. 아니다  부(불)

    은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로 이 글자를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자세한 것은 해당 글자를 참조하시고 여기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해석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설문해자에 소개된 것으로 不에서의 윗 부분인 一 은 하늘을 의미하고 나머지 부분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새의 모양입니다.

    새가 하늘로 높이 날아가니 그 모습이 보이지 '아니하다'고 하여 '아니다'의 뜻의 글자가 된 것 입니다.


7. 살피다 

   察 =  + 제사 제 입니다.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사상의 음식이 빠진 것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야 하는 것을 나타내어 '살피다'는 뜻 입니다.

   관찰, 경찰이라고 할 때 사용하는 글자 입니다.


8. 뱀, 어조사  야

   은 상형의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로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본 떠서 만든 글자 입니다. 그래서 '뱀'이라는 뜻이고 추운지방에서 사람이 말을 하면
   입에서 입김이 나가는데 바로 그 입김이 나가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말할 때 사용하는 '어조사'로 사용 하게
   된 것 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 살펴볼 한자를 설명 드렸고

오늘 읽어본 병법에서와 같이 전쟁이라는 것은 그 승패와 관계 없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얼마전 뉴스에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중동 테러조직들과 벌인 비용으로 한화로 약 1100조원 이상을 지출하였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기에 국가의 큰일(國之大事)이라고 한 것이고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 군인과 민간인들의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사생지지(死生之地)라고 한 것 입니다. 또한 승패에 따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으므로 존망지도(存亡之道)라고 한 것이죠.


잘 생각을 해보면 전쟁은 경쟁과 아주 비슷해 보입니다.

개인의 삶에 있어서 경쟁은 아주 큰 일이죠. 또한 유한한 삶을 사는데 많은 시간이 들어가니 중요한 일이고, 경쟁의 결과에 따라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니 전쟁과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비슷합니다.


 어떤 분들은 경쟁과 도전 후 좌절하고 계신분들고 계실 것이고, 어떤 분들은 다시 재도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또 어떤 분들은 승리를 자축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이 지금 마무리 된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 생이 다할 때 까지 이러한 전쟁과 같은 경쟁의 상황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지혜를 배우는 것은 현명한 일 입니다.


이번 병법은 어떤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무언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하는 전쟁인지 깊이 살펴 보는 것만 으로도 그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반대로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므로 가성비 좋은 병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삶의 각 영역에서 성공의 확률을 높여가면 그것이 반복적으로 쌓여 자신이 원하는 삶 전체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성격이 일단 하고보자는 식의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로 그 동안 수 많은 실패와 실수, 후회 등을 해왔었는데 오늘 병법을 통해 감정이 앞서서거나 준비 없이 일을 시작하는 모습을 버려야 겠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여러 분들도 늘 승리하신는 삶 되시길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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