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 職 직 | 한자가 말하는 인재 선발 기준
누구나 좋은 직업, 직책을 얻기를 희망합니다.
한자에는 어떤 사람에게 직분을 주었는지 그 기준을 담아놓은 글자가 있는데요. 바로 '직분 職 직'이라는 글자 입니다.
글자를 공부하면서 그 기준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분 職 직 = 귀 耳 이 + 찰흙, 바디소리 戠 시' 입니다.
'귀 耳 이'는 귀를 나타내는 부수글자 입니다. 귀는 소리를 듣는 기능을 하는 감각 기관이므로 이 글자는 '듣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찰흙, 바디소리 戠 시'는 찰흙과 바디소리를 나타낸 글자인데 바디 소리라는 것은 배틀을 이용하여 실로 천을 짤때 그 배틀에서 나는 소리('착착')를 바디소리라고 합니다.
'찰흙, 바디소리 戠 시 = 소리 音 음 + 창 戈 과'로 이 글자 자체가 가리키는 것은 창의 소리를 가리킵니다. 창의 소리는 창과 창이 부딪치는 소리를 말합니다.
찰흙의 의미로 해석할 때에는 '소리 音 음'은 스승님의 말씀을 표현한 것이고 '창 戈 과'는 그 말씀을 찰흙에 기록할 때 사용하던 필기구 입니다. 종이의 발명 이전의 시대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스승님의 말씀을 적는데 사용한 흙이 '찰흙'이라 하여 '찰흙'의 뜻이 된 것 입니다.
오늘 공부하는 글자에서는 '창과 창이 부딪치는' 중심의미로 결합이 된 것 입니다.
'직분 職 직'의 음인 '직'은 '찰흙, 바디소리 戠 시'에서 온 것으로 초성 'ㅅ'이 'ㅈ'으로 변한 특징을 가진 글자로 이러한 이유로 職을 형성글자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귀와 창과 창이 부딪치는 소리가 결합하여 '직분 職 직'을 만든 것인데
여기서 '귀 耳 이'는 스승님의 말씀을 듣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즉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학식이 높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고
'찰흙, 바디소리 戠 시'는 이 글자의 중심의미인 '창과 창이 부딪치는 소리'로 결합이 된 것으로 창과 창이 부딪치는 소리는 무공을 연마하는 것 또는 전쟁에 나가 열심히 싸우고 공을 세운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승님에게 잘 배우거나 말씀을 잘 듣고(耳) 학문을 쌓거나 무예를 연마 (戠) 하여 전쟁에서(戠) 전공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을 나타내어 ‘직책, 직분‘이라는 뜻이다. 또는 학문을 배워(耳) 그 방면의 일을 잘 알고(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을 나타내어 ‘직분, 직책‘이라는 뜻입니다.
이 글자는 직분이나 직책을 맡기는 기준을 담은 글자라 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자신의 분야에서 직책을 맡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실 때 마다 '직분 職 직'을 연상 하시면 쉽게 파지될 것 입니다.
'직업 職業, 직장 職場, 직원 職員, 공직 公職, 취직 就職' 등에 사용되는 글자 입니다.